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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해성사를 그대로 올릴 생각은 추호도 없기 때문에, 양이 적더라도 발전성 있는 텍스트 몇 개를 더 채우려고 한다.

<어디갔어, 버나뎃> 좋은 평은 널렸으니, 개인적으로 불편한 점들 몇 가지를 더해본다면. 미국에 산다는 일은 신경쓸 일 투성이같다. 부모 모두 아이비리그 출신인 초엘리트 집단에서도 그 정도로 삶이 복잡하다면 서민의 삶은 대체 어떨까. 에다 마지막 사건이 긴박하게 흘러가면서 파파바박 하이라이트로 진입하는데 전기적인 인과관계가 과하게 끼어있는 거 같다. 아무래도 나와 자산 사이 관계의 체계가 어느정도 확립되기 전까지는 주인공이 잘나고 경제적으로 타개할 방식이 무궁무진한(즉 소설) 글은 읽기 어려울 것 같다.




- 입과 혀를 부지런히 움직여야 조금이라도 말이 전달될 수 있더라.
- 21시부터 조는 한이 있더라도 일절 음식물은 배제한다. 사오는 것도, 냉장고 문 열기도 온 힘을 다해 지양하자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