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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트북 거치대는 양날의 검이다. 어디든 가지고 디지털 노마드스러운 업무 진행이 가능하도록 해준 게 랩탑이나, 묵직한 거치대까지 들고 다니기에는 부담스러움이 앞서므로.

소유에 집착하는 시대 속 사는 우리. 전문성을 향한 긴 여정을 감내하는 길이 곧



장편소설의 특징이겠지만 별로 안 좋아하는 점은, 후반부 클라이막스와 함께 자극이 몰아치는 점
  앞에 따라가느라 꽤나 피곤하고 흐트러진 상태에서 마주하게 되는데, 재미있는 부분을 넘기면서 읽게 되니 아쉽잖아.

비판1) 오드리 아줌마가 서류 마련해준 거도 그렇고, 주인공 딸 비가 갑자기 교회 오페라에 큰 감명을 받은 것도 그렇고. 미국 작가라 어쩔 수 없는 걸 감안하더라도 영적 경험이 너무 부각되어 써진 건 아닌가.

반2) 결국 모든 걸 밀어붙이고도 깔끔한 정도의 돈이 있다는 거잖아. 대부분의 서민은 돈문제로 사고픈 것도 못하고 허덕거릴 텐데. 동부 뿌리 깊은 귀족들 만큼은 아니더라도, 양 부모 모두 쭉 사립학교에 아이비리그 졸, 비(딸 이름)도 우수성어 어마어마한 등록금과 함께 명문고 진학 {열일곱 살이라고 함, 내년에 들어갈 지 조기입학할 지 고민}



자전거 타다 넘어져서 대차게 깨진 갤탭의 액정과 함께 [@매월승리 5월 호]


이러나저러나, 인생의 가장 굵직한 기준은 검약 기반의 자산가 되기이다. 이는 부를 놓치지 않는 이들로만 전해져내려오기 때문에 평범하게 이냥저냥 사는 아해는 한치의 경제적 보지 못하는 거지.

놓치지 말아야 할 건강적인 부분은, 이게 무너지면 끊임없는  지출이 발생한다는 거고. 좋으나 싫으나 몸이 따라주는가 여부와 관계없이 돈에 끌려다니게 된다는 것.  검약. 절제.

Every cloud has a silver lining.



관련 tmi
주변 땅을 이케아 물품 마냥, 단지 싸니까 산 거다. [@어디갔어, 버나뎃. 가상의 비서에게 보낸 이메일]

6시47분. Detox 2개 깨고 ㅇㅅㅇ 영상.
새삼 꿈거 받쳐주는 악기와 ㅇㅅㅇ 몸짓이 얼마나 좋은 건지를 알 수 있던.

한 자리에서 뜨지 않고(심지어 생리 이틀 차의 꿉꿉함을 잊을 정도로) 장편소설을 완주한 일은 어떤 측면에서는 박수를 받아 마땅할 수 있겠으나; 자만하기에는 이르다. 그 정도로 흡입력 있게 쓴 작가가 잘한 거지 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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